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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of Korean painting

한국화의 명칭 ㄱ.

by do wha in 2010. 10. 23.

한국화

한국인의 손으로 그려진 회화를 총칭하는 의미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국의 전통적 기법과 양식에 의해 다루어진 회화를 말한다.

종래까지 서양화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통용되던 동양화라는

명칭을 일제(日帝)에 의해 타율적으로 조성된 용어로 비판,

이를 주체적 입장에서 개칭하여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ㄱ.


갈필(渴筆)
붓에 먹물을 글히 아껴서 그리는 법으로 남화 계통에서 많이 사용한다.
건필(乾筆)이라고도 한다.
이와 반대되는 것이 윤필(潤筆)이다. 중국 남종화(南宗畵)는

갈필을 존중하여 노고(老枯)의 취향을 즐겼고, 이에 대하여

북종화(北宗畵)는 윤필을 위주로 하여 먹에 윤택이 있는 것을 존중하였다.

묘법에 알맞게 만들어진 빳빳한 털로 만든 붓도 갈필이라 한다.


감필묘(減筆描)
붓을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만큼 적게 사용한 최소한의

선(線)으로써 그리는 기법이며,

자유분방하고도 재빠른 속도로 다루어진다.
주로 선승화가(禪僧畵家)들에 의해 애용되었고

남송(南宋)의 양해가 전통을 확립시킨 것으로서

인물화를 사의적(寫意的)으로 표현할 때 많이 사용된다


강남화(江南畵)
북송(北宋)의 미불에 의하면 강남 지방의 툭유한 화법을 지칭하며,

그 기원은 고개지로부터
라고 한다.
따라서 동원(董源)계통의 산수화뿐만 아니라 강남의 기상을 나타내는

피마준 또는 비백(飛白)이나 초서의 법을 활용한 특징적 묘사 형식을 의미한다고 본다.
원(元), 명대(明代)에서는 미법산수(米法山水)나 강남을 주제로 한 작품을 의미한다.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
개자원화보(芥子園畵譜). 동양 회화(東洋繪畵)를 공부하는 데

필요한 이론(理論)과 실기(實技)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1675년 청나라 강희(康熙) 18년에 1집이 출간되었고,

그로부터 22년만인 1701년에 3집까지 완성되었다.
개자원은 명나라 말기 중국의 강소성(江蘇省) 금릉현(金陵縣) 남경(南京)에서

살던 부호이자 예술 애호가인 이어(李漁, 1611-1680)의 별장이다.
그의 후원하에 그의 별장에서 작업이 이루어져

개자원화전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명나라 말기의 산수화가 이유방(李流芳,

호는 檀園, 1575-1629)이 그린 화본(畵本)을 이어(李漁)가

그의 후손으로부터 입수하여 사위인 심심우(沈心友)가

이유방의 화본을 바탕으로 더하고 편집하고 목판으로 인쇄하여 펴낸 것이다.
역대 화가의 그림을 본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유방이 구해 볼 수 있었던 여러 화가들의 필흔을 읽을 수 있다.
《개자원화전》은 크게 3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집은 산수화, 2집은 화훼(花卉)와 초충(草蟲), 영모(翎毛) 등이,

그리고 3집에는 각종 채색 사용법과 역대 명인의 화과(花果),

영모의 모사본(模寫本)이 실려 있다.
우리 나라에 《개자원화전》이 전래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세기 초반에는 널리 알려져 당대의 화가들에게 교과서로서 그 끼친 영향이 많았으나,

지나치게 화보에만 의존한 나머지 독자적인 화풍을 형성하지 못한 폐단도 많았다.


건필(乾筆)

물기가 거의 없는 마른 붓을 말하며 이런 상태에서 먹을 찍어 발라 사용한다.
원대(元代)이후의 남송화가(南宋畵家)들이 많이 애용하였다.


경영하필(經營下筆)
붓을 대기 전에 먼저 그림 전체에 대한 구성을 철저히 하여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경직도(耕織圖)
권계도(勸戒圖)의 한 화제. 농민의 근면함과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을 천자(天子)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또는, 왕후(王后)나

왕자의 교육용으로 제작된 것이 경직도의 기원이다.
즉 남송의 누숙이 고종에게 진상했던 것이 처음이며,

경도(耕圖) 21, 직도(織圖) 24장면에 각각 오언시(五言詩)를 써넣은 것이

본래의 체재지만 원본은 전하지 않는다.
계화(界畵)
자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그리는 그림으로 건물 및 성벽을 그릴 때 주로 사용된다.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이야기 속의 인물이나 전설적인 사건을 보여주는 그림.


고원(高遠)
산수화의 원근법인 삼원(三遠)중의 하나로서

산의 밑에서 높은 봉우리를 올려다볼 때의 모습이다.
산의 높이를 강조할 때 사용되며 삼원중에서 가장 보편적이다.
이때의 산의 모습은 험준하고 가파르며 분명하다.
고화품록(古畵品錄)
육조시대(六朝時代) 사람인 사혁의 저서이며, 일종의 화론집이다.
여기서 사혁은 필법의 요체를 육품(六品) 혹은 육법(六法)으로 나누어 논하였는데,

오늘날까지도 동양화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육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운생동(氣韻生動) : 정신성의 표현방법을 말한다.
2. 골법용필(骨法用筆) : 결구(結構) 혹은 운필 방법을 말한다.
3. 응물상형(應物象形) : 사실적인 표현 방법을 말한다.
4. 수류부채(隨類賦彩) : 색채 혹은 명암법을 말한다.
5. 경영위치(經營位置) : 구도 및 위치 설정법을 말한다.
6. 전리모사(傳移模寫) : 사물의 모방법을 말한다.


공필(工筆)
표현하려는 대상물을 어느 한구석이라도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고 정밀하게

그리는 기법으로 외형묘사에 치중하여 그리는 직업화가들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사의(寫意)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과석도
괴석도의 한 화제로 구멍이 뚫린 형상의 돌을 주제로 그리는 그림.


관(款) [ 관지(款識), 관서(款署), 관기(款記)]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작가의 이름과 함께 그린 장소나 게작일시,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그렸는가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록의 필치나 위치는 그림의 한 부분으로서 중요한 구실을 한다.
관방인(關防印)
서화의 우견측(右肩側)에 압인(押印)한 도장.
약하여 관방이라고도 한다.
광태사학파(狂態邪學派)
15세기 후반과 16세기에 활동했던 명대절파(浙派)후기의

오위(吳偉)와 장로(張路),장숭(莊嵩)과 같은 일군의 직업화가들의 화풍을 가르킨다.
이들이 몹시 거치고 강렬한 필묵법을 사용해서 그린

그림의 경향을 당시의 문인화가들이 미치광이 같은 사학(邪學)이라고

비난하여 부른데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구륵(鉤勒)
형태의 윤곽을 선으로 먼저 그리고 그 안을 먹이나 채색으로 메우는 기법이다.
몰골화(沒骨畵)에 대치되는 수법이다.


구인묘(?蚓描)
지렁이 같은 구불구불한 선으로 그리는 옷 주름의 한 묘법(描法).


국화점(菊花點)
나무 잎 묘법의 일종.
가늘고 자잘한 세선(細線)으로 국화가 활짝 핀 것 같이 8번 혹은 9번을

돌려찍는 수법이며 주로 근경의 나무를 그릴 때 이용한다.


궁정파(宮廷派)
일명 공필인물파라고도 한다.
궁정 인물들의 호화로운 취미 생활을 화려하고 치밀한 수법으로 표현하였다.
이 파는 당에서 오대를 거쳐 송까지는

융성하였으나, 원, 명, 청대에 와서는 쇠퇴하였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당의 주방, 오대의 주문거, 남송의 유송년 등이다.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
근대 서가로서 유명한 오세창이 편술한 우리 나라 최초의 서화가 인명사전이다.
이 사전은 1928년에 출판되었는데 신라 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총 1,117명의 서화가를 수록하였으며, 수많은 고전적을

참고하여 개개인의 평문을 원문에서 뽑아 실었다.
특히, 말미에 원전을 밝히고 있어 우리 나라 회화사 연구에 기본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


금릉팔가(金陵八家)
명조가 청에 망하자 명조 황실 출신의 많은 이들이, 이(異)민족의

통치에 반발하여 심산유곡에 숨어 들어가 살면서,

자신들의 꿋꿋한 지조를 회화로서 표현하기에 이른다.
그 화풍은 각기 개성과 독창성에 있어 시대를 초월한 감이 있으므로

금릉팔괴(金陵八怪)라 부르기도 한다.
이들은 대개 금릉 출신이거나 그 지방에 숨어 지낸,

팔대산인(八大山人), 석도(石濤), 석계, 매청, 공현, 사사표, 홍인, 전산을 말한다.


금벽산수화(金碧山水畵)
청록산수화(靑綠山水畵) 혹은 북종산수화(北宗山水畵)라고도 한다.
작품은 장식성이 짙고, 고전적이며 채색법이 매우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당대의 이사훈이 대표적인 화가이다.


금은니(金銀泥)

금이나 은가루를 아교물에 개어 만든 안료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흰바탕의 종이등에서는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으며 감지(紺紙)와 같이

어두운 바탕에 사용되어 독특한 효과를 낸다.
주로 사경(寫經)과 같은 종교용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일반서화에도 간혹 쓰여졌다. 은니는 나중에 변질되는 결점이 있다.

이징의 산수도가 유명하다.
이징의 〈이금산수도〉는 검은 비단에 금물을 풀어 그림을 그린 것으로,

대단히 귀한 그림 중의 하나이다.
이런 귀한 재료를 써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궁중 화가로서의 이징의 위치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또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듯 펼쳐진 산봉우리의 모양이

조선 전기에 유행하던 안견의 화풍을 띠고 있다.
이는 이징이 활동하던 시대에 다른 화가들은

주로 절파 화풍의 산수화를 그렸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먹을 쓰듯 금물로 농담(濃淡)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그려내었는데,

이처럼 화려한 산수화가 걸렸을 벽은 어떠하였을까?」

기명절기(器皿絶技)
진귀한 기물과 꽃가지, 과일 등을 조화있게 배치하여 그리는 일종의 정물화.


기승전결(起承轉結)
구도법(構圖法)의 하나이며, 본래의 뜻은 시문의 작법에서 연유한다.
즉, 처음을 기라하고, 이 뜻을 이어 쓰는 것을 승,

중간에서 변화를 주어 뜻을 바꿈을 전이라 하며,

위의 모든 것을 거두어 끝맺음을 결이라 한다.


기졸(記拙)
오우가의 작자인 윤선도의 증손이며, 조선조 중기의 대표적 화가인

공재 윤두서의 저작으로 일종의 그림 평론집이다.
1982년에 발견되었으며, 그 내용은 안견, 이상좌, 김명국,

등을 비롯한 조선조 전기의 화가 20명에 대한 비평과 함께 중국의 소동파,

조자앙 등에도 평을 가하였다.
또한 공재 자신의 화론(畵論)을 피력하고도 있어

화론 부재의 우리 나라에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정희파(金正喜派)
조선왕조말기의 문인화가인 김정희와 그를 추종하였던 조희룡, 허유, 전기등이 그 대표적인물들이다.
이들의 화풍은 남종문인화를 숭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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