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아준(馬牙)
남송의 화가 조백구가 창안한 것으로 그 생김새가 말 이빨과 비슷하여 붙인 이름이다.
마피준법(麻皮)
마(馬)의 올이 얽힌 것 같은 준으로 다소 거친 느낌을 준다.
피마준법(披麻)과 비슷하며 남당(南唐)의 동원(董源)이 많이 사용했다.
마하파(馬夏派)
남송(南宋)의 화원에서 활약했던 마원(馬遠)과 하규(夏珪)에
의해 형성된 화파로 주로 직업화가들 사이에서 추종되었다.
마하파의 화풍은 강남지방의 특유한 자연환경과 이를 향유하는
인물을 소재로 하여 근경에 역점을 두되 한쪽 구석에 치우치게 하는
일각구도(一角構圖: 그림의 아래부분 한쪽 구석에 중요한 경물(景物)을
근경으로 부각시켜 집중적으로 묘사하는 구도로 '변각구도'라 고도 함)에,
원경은 안개 속에 잠길 듯 시사적으로 나타내어서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산과 암벽의 표면을 부벽(斧劈)준법으로 처리하고
굴곡이 심한 나무를 근경에 그려넣는 것 등도 이 화풍의 특징이다.
말각조정(抹角藻井)
벽의 네 벽을 좁혀서 덮는 천정가구법(天井架構法)으로 흑해
연안에서부터 근동(近東) 중앙아시아와 중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고구려에서만 축조되었다.
네 벽 위에 각 중앙점에서 인접 격의 중앙점과 연결되는
삼각형공간을 돌로 덮어서 네 모서리를 줄이면 천정면적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 방법을 반복하여 마지막 공간을 판석으로 덮는 가구법이다.
완성된 천정을 실내에서 쳐다보면 정사각형속에 마름모꼴이 있고
그 속에 다시 정사각형이 있는 모양이 된다.
망천도(輞川圖)
중국 협서성 람전현에 있는 곡천(谷川)을 망천이라 부른다.
l 당대(唐代)의 왕유가 이곳에 망천장이란 별장을 짓고 풍류를 즐겼다.
이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자연경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데서 이 화제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명황행촉도(明皇行蜀圖)
당의 현종 황제가 안록산의 난을 피해 756년에 촉으로 가게 된 고사를 주제 삼은 그림.
촉으로 가는 험한 산세와 황제 일행의 화려한 인마행렬의 모습이 그려진다.
모(摹)
진작(眞作)을 보고 사실 그대로를 정확하게 옮겨 그리는 것.
몰골화(沒骨畵)
윤곽선을 써서 형태를 정의(定義)하지 않고 바로 먹이나 채색만을
사용하여 그린 그림을 말하며 구륵화와 대치되는 기법이다.
윤곽선이 없기 때문에 몰골, 즉 뼈없는 그림이라 부르는 것이다.
무진도(無盡圖)
보통은 강산무진도라고 한다.
길게 그린 산수화로 횡축에 그려진다.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인문의 강산무진도(44.1cm×856cm)가 유명하다.
묵화(墨畵)
수묵으로 그려지는 모든 종류의 그림을 총칭한다.
약간의 부분적 담채(淡彩)가 있어도 수묵 표현이 주조인 경우는 묵화의 범주에 든다.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 붓, 먹, 벼루벼
문인화(文人畵)
문인이나 사대부(士大夫)들이 여가(餘暇)로 그린 모든 그림을 말한다.
문인화는 종종 남종화와 같은 의미로 불리어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문인화가들 중에는 직업적인 화가들의 화풍을 따라 그리는 경우도 있어서
문인화가 곧 남종화라고 하는 정의는 내리기 어렵다.
강희안이나 신사임당이 그 예라 하겠다.
미법 산수(米法山水)
북송대(北宋代)의 문인화가 미불과 미우인(米友仁)에 의해 이룩된
산수화풍으로 이들의 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미점(米點)을 구사하여 산이나 나무 등을 그리고 비온 뒤의 습윤한
자연이라든가 안개 낀 자연의 독특한 분위기 묘사에 특출한 경지를 개척하였으며,
원.명.청(元明淸)으로 이어지면서 남종화의 한 조류를 이루었다.
미점(米點)
붓을 옆으로 뉘어서 횡으로 찍는 점법으로 미불이 창안한데서 그의 성을 따 붙여졌다.
녹음이 무성한 여름산이나 수림(樹林)을 그릴 때 많이 사용된다.
민화(民畵)
정통화에 반대되는 개념이며 보통은 평민, 천민, 민중 등에서 따온 말이다.
민화의 특색은 다음과 같다.
1. 람(藍), 주(朱), 황(黃), 록(綠)을 주색(主色)으로 한
진채(眞彩)를 사용하므로 무척 화려하다.
2. 대개가 아마추어의 그림인 만큼 매우 자유스러우며,
유머가 있어 과장과 천진스러움이 강하게 나타난다
3. 의식용과 생활의 실용성을 목적으로 하여 그렸기 때문에
화제(畵題)는 민속 종교적인 경향이 뚜렷하다.
4. 거의가 낙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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