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잠시 떠나자.
굽이굽이 산모퉁이돌아
넓은 바다로
그리고 ...
가을속으로..
자~~달려보자
속초해변 등대
숨가프게 올라선 오색령(한계령)에 도착
잠시 그 가을을 담아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잘 구워진 따끈한 호떡으로 간단한 요기를 한다.
매장안으로 들어가 조그마한 나무계단을 내려 그곳에서 잠시 설악을 담아본다.
3개 2500원짜리 호떡.. 오물오물 몇번에 그 꿀맛은 목을타고 위속에 잠시 보관중
그러나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부족한가 보다.감자튀김에 잠시 눈을 돌렸으나 활어회 생각에 패스...꾸~~울떡
언제 보아도 남자다운 멋을 지닌 설악....
저만치 내려가 줌으로 땡겨본다.한계령 휴게소..그 뒤로 전먕대가 보인다.
한계령에서 중간쯤 내렸을까..?
그 계곡이 탐스러워 또한번 담아본다.
흐르는 계곡물에 잠시 세면을 하고 정신을 가다듬는다.
뒤돌아 본 설악의 위용...
그 멋에 자주 접하지만 이 가을 또다른 강함으로 와 닫는다.
설악엔 벌써 겨울채비에 여념이 없다.
군데 군데 보이는 늦 단풍은 나그네의 위안이 된다.
계곡엔 겨울이 내려온듯 쓸쓸하기만 하다.
그러나...
위풍당당한 설악의 늦단풍은 그 명성을 유지하기위해 안간힘을 쓰는듯...
설악을 뒤로하고 양양으로 접어들어 맨 처음 접하는 동해바다... 물치항 주변에 도착했다.
바다주변 야산에 내려앉은 갈대숲...
그 갈대앞에 펼쳐진 동해의 푸른바다물결은 그 어느해처럼 푸르고 짙다.
바람은 없으나 상당한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카메라 잡은 손이 시려울정도니....
그 명성도 유명한 속초해변이다.
들어서는 입구엔 이런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해변가에 핀 가을장미..
참 곱다.
푸른물결과 어우러진 등대...
을씨년 스럽기까지한 해변엔 무수한 발자욱만 남아있다.
대포항과 접해있는 외웅치항....많이 정겨운 곳이다.
인적드문 해변
그 자리엔 갈매기 발자욱이 대신하고 있다.
속초해변 돌고래 조형..
아이디어가 좋다.
해변에서 올려다 본 낙산사 관음보살상의 뒷모습이다.
외웅치항 주변엔 핀 가을장미...소담스럽다.
파도가 잠시 떠난뒤 초 스피드로 한컷...
그 바위 속살을 드러낸다.
이른 아침에 접한 장미
햇살받은 장미는 한껏 지 자랑에 여념이 없다.
조금 늦은 오후시간
바다위 구름은 곧 비를 불러 올듯하다.
해변의 쓸쓸함...
낙산사를 뒤에 둔 해변은 쓸쓸하기만 하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오리의 형상...
속초해변엔 이런 조형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 찾는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함께 선물한다.
자~~..
동명항으로 움직여보자.
속초해변과의 거리는 불과 10여분거리인 동명항
물치항.외항치항.대포항을 뒤로한 까닭은 그래도 단골인 동명항이 있어서다.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활어매장들이 곳곳에 문을닫고
몇몇군데만 오ㅡ픈된 상태다.
16호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준다.
2만원짜리-활어회
엄청난 양이다.그런데도 응석을 부려본다.
욕심이 과하면 배터지는데도..ㅋㅋ
하룻밤 묶어갈 펜션..
들어서자 마자 한상 차려본다.
쐬주에 회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공기밥을 준비못해 펜션주인께 부탁해
식은밥 한공기 얻었다.
그래도 술안주엔 역시 밥이 쵝오다.
차림상 : 활어.공기밥.쐬주2병.와사비.초장.담배한갑.그리고 식수
진수성찬이다.ㅋ
가는 길....그 바닷가
운명의 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 빛나 보이는
사람이 였으면 합니다.
함께 있음으로 모든게
아름답게 보이고
그 빛으로 인해 함께 본 세상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걱정하는 사람은.
한번쯤 작은 아픔을 통해
성숙한 사람이 였으면 합니다.
아파본 사람만이 큰
가슴을 가질 수 있으며
그 성숙 됨에서 더 큰 마음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진실된 마음으로
그 진실을 허물지 않는
사람이 였으면 합니다.
사랑은 모래성이 아니기 때문이며
그 인연의 끈을 놓아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믿는다면서 힘없이 놓아버리는 썩은 밧줄놓듯
버려져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소중한 약속만큼 서로를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보듬어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외로움을 싫어하는
사람이 였으면 합니다.
늘 혼자인것에 익숙해져
힘없이 걸어가는 뒷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입니다.
그 외로움 끝에 언제나 서로인
모습이길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함께 가야 할 사람은.
하늘이 맺어준
운명같은 사람이 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지금쯤은 내 앞에 와 있을
그 운명을 믿고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 줄
그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것이 삶이며
그 삶속에 나를 묻고 싶습니다.
김대명 (dowhain)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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