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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avels

석모도 보문사의 석양..

by do wha in 2012. 10. 29.

세상 빛보며 태어난

그날을 기리며 가슴 트이는 바닷가 산사를 찾아본다.

석모도

그 섬에 가고싶고 기다리다 긴목 드리우며

발길 닫는대로 마음을 던져본다.

곱게 물든 단풍잎과 어우러짐 함께하는 석양빛은

어쩌면 우리네 인생사와 흡사 하기 까지 하다.

산사의 고요함에 한 마음 적시며

달님 오시는 그 시각까지

넓은 바다를 내려다 본다.

잠시 둘러보자...

 

저물어가는 석양빛 떨어질까 용의 입에 머금는다.

 

석모도 선착장

 

석모도 가기 전 이름모를 산에올라 가을을 담아본다.

 

석모도로 향하는 배에 입선

 

가을 들녘엔 풍요가 느껴지며 촌락의 모습은 부러움을 부른다.

 

 

보문사 마애불상이 자리한곳을 가기위한 많은 돌계단

 

꽤나 가파르며 셀수도없이 긴 계단이다.

 

마애불상 오르기 전 500 나한상전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보문사 와불상

특이한 현상이 자주 보인다는 스님의 말씀이 계셨다.

 

500나한상과 와불이 모셔진 법당

 

 

어둠이 내린 보문사

 

 

보문사 마애석불상

 

석불전 위에서 내려다 본 보문사 전경

 

이 계절에 진달래가 웬말인가...

석불전 아래. 돌틈사이에 곱게 피어있는 진달래

 

주변엔 온통 가을색을 닯았다.

 

보문사 마애석불상

정식 명칭은 관세음보살상이다.

 

 

자비로운 모습이다.

 

절집 감나무에 걸린 달

 

탐스러운 가을빛의 감나무와 아름다운 절집의 처마끝...

 

달빛 머금은 감나무는 문득 고향생각을 연상 시킨다.

 

대웅보전 보문사 본찰이다.

 

관세음보살 (마애석불상)아래의 대웅보전(대웅전)이다.

 

보문사 석탑엔 불이 밝혀지고...

 

절집 처마끝엔 풍경이 넓은 바다를 내려보고 있다.

 

바다 내려다 보이는 보문사의 뒷편

 

저 빛을 잡기위해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간이다.

 

내려앉는 석양을 잡기위해 무던히도 기다렸던 그 풍광

 

소나무 사이엔 노을이 물들고

 

넓은 바다위에 깔린 그 석양빛은 보는이로 하여금 새삼스럽게 만든다.

 

솔잎사이에 걸터앉은  노을빛

온 대지를 적시며 긴 하루를 많은 사연으로 남겨 놓은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용의 발톱에 낀 붉은빛의 저 태양도 한껏 기우러져 그 생을 다 한다.

 

 

그 해를 머금을듯...

 

용머리에 걸터앉은 석양빛..

 

 석양빛도 노을 만들며 서서히 저물어 간다.

 

탐스럽게 달아오른 절집위의 감나무엔 가을이 주렁 주렁... 

 

석모도 하선때 잠시 한컷..

 

가을색 곱게입은 화분속의 국화

 

하산후의 보문사 입구

 

그 석양빛 움켜쥐고 머금으며..

보문사 일정은 매듭을 짖는다.

 

 

그 어딘가로 던져지는

마음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향한 걸음 일 것이다.

한발 뛰어 올려놓고

두발 걸어 심으며

당신의 사랑앞에

두손

곱게모아

당신에게 오체(五體)를 던질 것이다.

이 예쁜 가을날에

떨어지는 낙엽마저 다칠까

한잎 가슴안고

또 한잎 사랑담아

너그러움 베풀어준

그 마음

시리도록 곱고 그리운

당신이기에

언제나 당신을 만날 것이다.

가슴 아프도록 마음속 깊게 새겨진 당신

그 주변 흔적 남기며

지나쳐온 시간들 다시금 뒤돌아 본다

살아오며 지탱하며

나는 무엇을 심었는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

돌아볼 수 있다는 나만의 자학은

숨쉬고 있음을

아니 살아간다는 큰 의미는 아닐런지

살아있음에 행복하고

모든 사물 함께 할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해 지는 나는

큰 욕심으로 부여잡지 않는 삶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삶

너무 무겁지 않고

너무 버겁지 않는 삶

그리고

버릴줄 아는 삶으로 내게 주어진

운명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과 함께라면 행복 할 것이기에..()()()

 

김대명 (dowhain)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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