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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ravels

백도를 찾아서..

by do wha in 2013. 6. 26.

백도를 찾아 나선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피서철을 몇일 앞두고 떠난 조금은 조용한 시간

그 한적한 시간여행은 새로움을 던져준다.

비릿한 바다내음 맡으며 동해의 해안가를 가다보면

조그마한 항구들이 많다.

길 닫는곳이면 어디든 쫒아가는 여행의 묘미

그 구석진 좁다란 길따라보면 첨 접하는 이국적인 모습의

생소함에 더욱 설레게 하는 동해 바닷가의 여행이다.

그곳에 가면 바다가 있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때론 말없는 바다와의 긴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며

무언의 파도는 내게 많은 메세지를 전해주기도 한다.

잠시 떠나보자..

 

한계령을 넘으며

잠시 몇컷의

진한 여름을 담아본다.

 

 

언제 보아도 그 위용은 그대로이며

짙은 여름설악은 말이 없다.

 

 

온통 초록의 물결과

설악의 위용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바라 본 설악의 웅장함

 

 

암산 (巖山)과 어울릴거 같지 않는 편도의 도로가 이상적이다.

 

재미있는 뻘떡서주?가 아니라 벌떡주다.

첨보는 술이다.ㅋ

 

이곳 저곳 구석진 항구를 찾아 다니다 만난 백도

수없이 다니던 속초였지만 첨 접하는 곳이다.

 

렌즈를 바꿔가며 담아 본 백도

 

파도와 산.그리고 드넓은 바다.

그 향연은 언제보아도 가슴 설레인다.

 

하얀 바위섬 백도

 

그곳 백도의 투명한 바닷속엔 풍요를 살찌우고 있었다.

 

복어새끼다.

바위틈틈엔 게.복어등 치어들이 여름을 즐기고 있었다.

 

붉은 바위와 잘 어우러진 백도의 모습은

또다른 여행의 진가를 느끼게 해줬다.

 

잔잔한 파도와 손 닫을듯 가까이 있는 백도

언젠가는 그곳에...

 

닫을 내려보리라..

 

주변의 암반

그 사이사이엔 많은 치어들이 떼를 지어 다닌다.

 

황금빛 모래엔

많은 사람들의 발자욱이 남겠지...

 

여름바다의 치장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주변엔 이국적인 포구가 자리하고 있다.

 

화진포 해수욕장

수 없이 많은 사람들로 가득찰 화진포 해수욕장

한적한 저 모래사장은 셀수 없는 추억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화진포 호수

지척엔 이승만.이기붕.김일성 별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최북단의 호수

화진포 호수

 

멀리 보이는 교각이 이색적이다.

 

 

 

 

거진항의 암석

 

늦은시간 숙소에 돌아왔다.

어시장에서 산 싱싱한 활어회와

덤으로 챙겨준 새우.소라

그렇게 한잔의 술은 바다를 마신다.

 

아야진의 새벽 어판장

그 삶이 시작되는 곳이다.

 

푸짐함에 놀랬던 게 한바구니

가격은 ...?

엄청난 양에 놀랬으며 또한 그 맛에 놀랬다.

 

여행의 마무리로

속초 최대시장인 중앙시장에 들렀다.

몇가지 반찬거릴 준비 하기 위해서다.

 

중앙시장의 명물 거리인 닭강정 골목이다.

어디라고 말 안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명물 닭강정 집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아침시간의 분주함

몇번 먹어 본 생선구이(가자미)등 몇가지를 준비한다.

 

싱싱한 생물소라

삶아놓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생멸치와 청어

그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듯 하다.

 

고단함과 분주함

삶의 현장이다.

 

청초호

 

멀리 설악대교와 아바이 마을이 보인다.

 

 

 

 

미시령 구길의 설악계곡

 

유유히 그리고 잔잔하게 쉼없이 흐른다.

 

 

망초대의 여름나기..

 

여름은 그렇게 시작되었으며

나는 그곳엘 다녀왔다.

일상이 탈출..?

바람 부는대로의 걸음은

느림으로 시작되었으며

그 느림의 미학이 머문곳은

얘기 할 수 있는 바다와

짙은 초록이였다.

 

김대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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