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Music

화-류-춘-몽 -花柳春夢

by do wha in 2020. 7. 29.

화류춘몽- Fm

 

꽃다운 이팔 소년 울려도 보았으며
철 없는 첫사랑에 울기도 했더란다
연지와 분을 발라 다듬는 얼굴 위에
청춘이 바스러진 낙화 신세
마음마저 기생이란 이름이 원수다


점잖은 사람한테 귀염도 받았으며
나 젊은 사람한테 사랑도 했더란다
밤 늦은 인력거에 취하는 몸을 실어
손수건 적신 적이 몇 번인고
이름조차 기생이면 마음도 그러냐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 앞에 아양도 부렸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밟히운 낙화 신세
마음마저 썩는 것이 기생의 도리냐

 

 

 

 

 

 

 

'My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후 -  (0) 2020.08.11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젊은 미소 -  (0) 2020.08.09
애인 -live  (0) 2020.07.21
정주고 내가우네...live  (0) 2020.07.19
괜찮아요..live  (0) 2020.07.16